공간지은 골목 활성화 프로젝트《여름골목》 한연선, 정직성, 이진영 ‘펜스를 친다’는 행위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구획 짓는 의미를넘어서 시간의 단절, 경계의 생성, 미래를 위한 유예 등다양한 상징적 · 사회적 의미를 내포한다. 이번 공간지은골목활성화 프로젝트인 윈도우전시 《여름골목》 에서는 따가운 햇살이 비치...
ROUND 2신자경, 정준원 Shin Jakyung, Jung Junwon2025.08.06.-08.29. *기획/글 : 김아름 큐레이터노자는 도덕경에서 '무(無)'의 철학을 설명하며, 그릇의 유용함은 그 빈 공간에서 나온다고 했다. 이 같은 철학적 사유는 기물과 장신구에서 기능과 쓸모를 덜어내는 신자경, 정준원의 작업에서 돋보인다.갤러리 지우헌은 8월 6일부터 29일까지 금속공예...
《녹색 섬광》은 김여명, 김진주, 신재민의 세 전시가 세 가지 감각과 의미의 줄기를 이루며 공명하는 기획이다. 전시 제목인 ‘녹색 섬광’은 일출 직후나 일몰 직전, 수평선 가까이에서 태양의 가장자리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녹색 빛의 광학 현상을 가리킨다. 이 빛은 극히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찰나의 가능성을 포착하려는 예민한 감각과 집요한 인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