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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린 : TWO GOR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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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김정린 ‘TWO GORGEOUS'
2025. 05. 14 (수) ~ 2025. 05. 20 (화)





1. 전시 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김정린 ‘TWO GORGEOUS'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F)
■ 전시기간: 2025. 05. 14 (수) ~ 2025. 05. 20 (화) 





2. 전시 서문

감정의 다양성과 삶의 의미
최서원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사람의 감정과 마음은 보이지 않기에 가변적이고 유동적이다. 감정이 어떠하다-라고 발화할 때 비로소 그 감정을 알 수 있으며, 감정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이란 다양하고 또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감정은 나 자신을 대표하는 정신적 개념이자 상대방이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관계의 소통에 있어서 일반적인 자아의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반면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거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습의 내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한 개인을 어떠한 종류의 감정으로 두고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즉, 감정이란 개인적 심리와 그날의 시간, 주어진 환경으로 늘 달라질 수 있음을 뜻한다. 김정린 작가는 변화무쌍한 인간의 내적 변화를 특정한 표현으로 단일화하지 않고, 사람에게 복합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다양성으로 받아들인다. 작품 속 작가가 드러내는 여러 존재는 인간의 심리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감정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작품의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근래에 진행된 신작은 동물을 소재로 다룬 작업으로 이는 가지각색의 사람들을 표상한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은 언제든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심리를 형상화한다. 작가는 감정의 기복에 따라 사람도 함께 변화하지만, 결국 안정된 상태의 편안함을 지향하고자 하는 취지를 작품으로 드러낸다. 물질적 풍요로움과 정신적 여유는 완곡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유발한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본인만의 행복과 기쁨을 찾으려 하듯이 모든 이가 추구하는 긍정적인 목표를 작품으로 시사하고자 하였다. 작품은 이러한 목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작가가 설정한 가상의 공간 즉, 마음의 정원에서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는 동물을 통해 평화와 안정의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추상적 표현으로 진행한 작업으로써 인간의 심리를 대변한다. 특정한 형태를 명시하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구성을 통해 작가는 경계의 제한 없이 폭넓은 회화를 구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동그라미는 한정된 삶을 의미한다. 생의 모든 것은 시간의 영향을 받으며 끝을 맞이한다. 인생을 큰 흐름으로 본다면 삶은 지나가는 순간처럼 느껴지며, 작가는 이러한 짧은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따라 이동하는 우리의 모습을 작은 원으로 상징하였다. 미세한 도형은 단순한 도식적인 동그라미가 아닌 삶의 의미와 본질을 재고하고 더욱 나은 방향의 인생을 도모하려는 시도로 그려진다. 나아가 형태적 기법뿐 아니라 색채의 사용을 함께 고려하면서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희망과 고뇌 등의 여러 감정을 주목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스스로 구현한 예술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심리 상태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교류로 유지되는 사람 간의 관계를 다룬다. 작품은 표면의 일관성을 꾀하기보다는 내포하고자 하는 취지를 다방면으로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는 스스로 계속해서 작품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도전적 시도를 진행한다. 작품은 좋은 감정과 사람이 모여 좋은 인연이 형성되는 아름다움을 내재한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소중함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가 생김을 전하며, 화면 안에 모든 이가 삶에서 평화와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작품에서 직·간접적으로 노출하는 삶의 본질과 감정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시선으로 고찰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존재의 가치와 더불어 자아의 감정과 곁에 머무는 이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기를 소망한다.









Acrylic on canvas, 40×40cm, 2024










Acrylic on canvas, 90×37cm, 2024










Acrylic on canvas, 117×92cm, 2025










Acrylic on canvas, 180×72cm, 2024










Acrylic on canvas, 65×50cm, 2024










Acrylic on canvas, 144×60cm, 2024






3. 작가 노트

PART1 동물 시리즈

 인간의 마음은 다양하고 심오합니다.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난폭해지기도 하고 온순해지기도 합니다. 
한사람의 성향도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주로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전혀 다른 모습의 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읽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나와 완전히 다른 어떤이에게서 가끔 나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안다는 생각들은 얼마나 경솔한 착각일까요 누구나 초식동물이 될수도 육식동물이 될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어떤 모습이든 얼마든지 가능해질수 있는 것입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평온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것은 수많은 마음의 수련이 동반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작품속의 동물들은 다양한 속성을 가진 인간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여유를 함께 가진자들의 평온한 일상을 상상해 봅니다. 
궁극적으로 인생의 목표는 행복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가꿔진 마음의 정원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있어야 가능할까요.

PART 2 점 시리즈

 작품 속 '작은 동그라미'는 인생의 유한성을 상징합니다.
찰나와 같은 인생 속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작은 점과 같은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합니다.
이 작은 동그라미 속을 가득 채울 것들을 찾는 것은 곧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이며, 나는 수행을 동반하는 창작 활동을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과 희망을 색채간의 관계로 비유하고자 합니다. 
같은 사람, 같은 색상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가, 어떤 색상과 함께 있는가에 따라서 추해지기도하며 아름다워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관계의 상대성과 가변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색채가 주변 색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인간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할수 있고 성장할수 있습니다.
나는 궁극적으로 좋은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인연은 삶의 가장 귀중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작품을 통해 존재의 가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고자 했고
또한 관람객들에게 삶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4. 작가 약력

김정린
jungli700@naver.com

1994 경원대학교(現 가천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5 갤러리 도스
2025 인사1010
2023 갤러리 도스
2022 갤러리 인사아트
2017 경인미술관

단체전
2024 겸재미술관
2017 한전 아트센터

수상
2024 겸재미술대전 입상
2017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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