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희생된 조선인 가미카제, 그 눈물의 아리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홍성담 지음/나비의활주로/308쪽/1만 6800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세월오월’의 작가 홍성담이 가고시마 치란을 찾았을 때다. 그는 일본이 ‘평화박물관’으로 둔갑시킨 가미카제 특공 박물관을 들렀다. 일본 제국주의의 향수에 취한 이들이 주로 찾는 그곳에서 화가는 아무도 찾지 않을 한 이름만을 좇았다. 교토약학전문대를 졸업한 조선인으로 1945년 5월 11일 가미카제로 출격해 오키나와 상공에서 산화한 탁경현.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다가 출격 전날 밤 부대 앞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아리랑’을 불렀다는 청년의 넋이 화가에게 붓을 들게 했다. 시대의 폭력과 야만, 나라의 비운에 휩쓸려 공중으로 흩어진 청년의 비애가 짙은 보랏빛으로 흩뿌려졌다.
-서울신문/정서린기자 2017.05.06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고전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21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3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고인돌은 문학·역사·철학과 영화·예술·경제·과학 등이 교차하는 융복합적인 명품 강좌로 구성했습니다. 올해 네 번째 열리는 고인돌은 퇴계와 율곡의 사상 비교, 동서양의 별자리와 전설, 조선의 과학 이야기, 북유럽 신화, 스크린에 등장한 예술가 등 총 33개 강좌(170차시)를 준비해 성인에게 일상의 비타민과 같은 인문학적 교양과 지혜를 나눌 예정입니다. 아울러 청소년의 창의력 강화와 인성 함양을 도울 것입니다.
이광호 연세대 명예교수, 안인희 박사(번역가 겸 작가), 이창후 성균관대 교수, 조미라 중앙대 교수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인문학을 주제로 한 폭넓은 지적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업명=고전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기간=6월~12월
◇홈페이지=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주최:서울시교육청·백상경제연구원
- 서울경제 2017.05.05
■한겨레 <한겨레21부> △편집팀장 허윤희 △정치팀장 성연철 △경제팀장 황예랑 △사회디지털팀장 하어영 △문화팀장 오승훈
- 한국일보, 동아일보, 서울경제, 세계일보 2017.05.05
‘민중 연극인’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별세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대학시절 우연히 연극인의 길 걷기 시작
민예총 등에서 활동하며 민족극 부흥에 기여
‘민중연극인’ 박인배(사진)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일 새벽 6시께 자택에서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5.
박 전 사장은 1972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재학 중 친구의 부탁으로 한 연극 공연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가 연극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학생회 간부로 민주화 운동을 했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세 차례 구속돼 고문을 당하고, 징역살이한 뒤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구로공단 등지에서 노동자들과 연극을 만드는 일을 하기 시작해, <노동의 새벽> <꽃다지> 같은 노동공연을 연출했다. 극단 ‘현장’을 창단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인 2012~2015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다. 19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다가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족으로 아내 이영미 연극평론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02)2227-7566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 서울신문, 한겨레, 중앙일보, 국민일보, 매일경제, 한국일보, 문화일보 2017.05.04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20년 재일동포의 역사를 연구하고 교육해온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2대 관장으로 이성시 와세다대학 학술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재일사학자 강덕상 관장의 후임인 이 관장은 조선 고대사와 식민지조선사를 전공했다. 와세다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목간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그는 '고난에 찬 재일동포사는 바로 근대 일본의 역사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일본이 다문화공생 사회로 나가기 위해 일본 속에 뿌리내린 재일동포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그동안 자료를 꾸준히 모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개인 소장물의 기증·대여와 발굴 등을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 기관으로 2005년에 발족한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기록물 수집·연구를 비롯해 상설전시관 운영과 각종 학술회의를 열고 있다.재일 독립운동사, 2차 세계대전 한국인 전범 문제, 간토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민단 70년 발자취 등의 기획전을 열었고, 토요세미나를 100회 연속 개최하는 등 재일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wakaru@yna.co.kr- 연합뉴스 2017.05.03
-서울신문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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